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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정말 우리나라가 배달의민족이구나 라는 사실을 매일 실감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지금 같은 팬데믹시기에는 더욱 배달 위주의 생활을 하고 있죠.

 

 

우리가 냉동식품이나 신선식품을 받을 때 함께 동봉되어오는 아이스 팩도 집에 쌓여만 갑니다. 아이스팩은 일회용이 아니라 몇 번이고 얼리기만 하면 재활용이 가능해서 집 냉동실에 한두 개씩은 얼려져 있을 텐데요. 이것도 너무 많아지면 자리를 많이 차지하게 되고 무겁기는 또 얼마나 무거운지 짐이 돼버려서 결국 버리는 경우가 생깁니다. 아이스팩 이제까지 어떻게 버리셨나요? 일반쓰레기로 무작정 버리시진 않았나요? 오늘부터는 아이스팩 버릴 때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아이스팩의 내용물은 고흡수성 폴리머로 간단하게 설명하면 수분 흡수 능력이 굉장한 미세 플라스틱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만졌을 때 젤처럼 느껴지는 게 수분을 많이 흡수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아이들 기저귀나 여성용품에도 사용되는 재료라고 합니다. 우선 아이스팩의 비닐을 잘라낸 후 안의 내용물을 쟁반에 담아서 통풍이 잘되고 햇볕이 드는 베란다나 옥상에서 말려보세요. 그렇게 무겁고 부피가 컸던 아이스팩이 다 증발하고 손톱만 한 결정으로 남게 됩니다. 그다음 만들어진 결정을 일반쓰레기 종량제로 분류해서 버리시면 됩니다.

 

내용물을 꺼내서 말려서 만들어진 결정을 일반쓰레기로 버린다! 정말 간단하죠???

 

 

 

이렇게 버리는 방법도 있지만 아이스팩을 재활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희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다시 얼려서 재활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디퓨저 용기에 아이스팩 내용물을 넣고 그 위에 디퓨저 용액을 부어준 뒤 향기가 필요한 공간에 두면 일반 디퓨저 스틱보다 향이 오래가고 넓게 퍼진다고 합니다.

 

또한 수분 공급이 필요한 화분에 아이스팩 내용물을 부어준 뒤 그 위로 물을 주면 아이스팩이 수분을 흡수하고 있다가 조금씩 화분으로 스며들게 해서 화분에 수분 공급을 해준다고 합니다!

 

또한 요즘은 각 지역마다 아이스팩 수거함도 있다고 합니다. 이때 터진 아이스팩이 수거되지 않도록 멀쩡한지 확인을 잘하고 넣어야겠죠?

 

 

아이스팩과 비슷하게 우리가 일상에서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애매했던 것들 몇 가지 더 소개해볼까 합니다.

 

우선 한때 열풍이었던 액체괴물이라 불리는 슬라임 버리는 법을 몰라서 일반쓰레기통에 버리거나 변기에 흘려보낸다는 분들이 있던데 이런 액체괴물같은 경우도 다량의 수분을 흡수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스팩과 마찬가지로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말려주면 수분은 날아가고 플라스틱 같은 결정이 남게 됩니다.

그럼 말려진 결정만 일반쓰레기로 버리시면 됩니다!

 

 

다음은 칼 버리는 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주방용 식칼은 만약에 손잡이와 칼날이 분리가 되는 제품이라면 분리를 해서 손잡이는 나무나 플라스틱 등 해당되는 재활용으로 분류하시고 칼날은 신문지나 뽁뽁이에 잘 싸서 테이프로 밀봉한 뒤 일반쓰레기로 버려야 합니다.

 

사무용 커터칼은 한 칸씩 잘라서 쓰게끔 되어있어 이렇게 작은 칼날이 버려지게 되는데요.

 

 

이 칼날은 그냥 버렸다간 더 오히려 더 위험합니다. 쓰레기 분류하다가 손이 베일 수도 있고 칼날이 종량제 봉투를 찢어지게 할 수도 있죠. 이런 커터칼은 스카치테이프로 감싼 뒤 일반쓰레기로 분류해서 버리면 훨씬 안전하고 깔끔하게 버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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